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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드코리아(주) 이유철 대표 /사진=김도화 에디터 |
클래드코리아(주) 이유철 대표는 투철한 교육정신으로 직원들에게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강조한다. 때로는 학교처럼 직원들에게 숙제를 내주거나 중요한 이론들을 숙지시키기 위해 자필로 작성해서 제출하도록 시키기도 한다. 교육 관련하여 직원들이 반기를 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직원들에게 교육을 강조하는 이유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스스로가 혁신적인 사고력을 갖추고 스마트한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직원들의 속마음까지는 모르겠지만 일련의 교육과정을 통해 직원들이 성장하고 변화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클래드코리아(주)는 일반금속에 특수금속을 도포하는 기술을 칭하는 클래딩 전문회사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클래드 파이프 생산기술을 갖추고 있다. 일반적인 파이프는 원유로 인해 부식이 발생되는데 클래드파이프는 내마모가 요구되는 내부에 금속을 입혀서 내구성을 높인 제품이다. 파이프 특성상 클래드를 입히는 작업이 까다로워 기업에서 쉽게 뛰어들지 못하는 산업군에 속했는데, 클래드코리아(주)는 다년간 축척된 클래딩 기술력으로 클래드파이프 생산에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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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드 파이프 제조 설비시설/사진제공=클래드코리아(주) |
이유철 대표는 2년 전부터 신기술에 대한 시장조사를 시작했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춘 신규 사업을 위해 포항,경주 이외에 원주공장에 100억을 투자하여 3천여 평의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제조업계에서 4차 산업혁명은 데이터를 디지털화시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클래드코리아(주)의 클래딩기술은 AM(Additive Manufacturing)기술 또는 적층가공기술로 불리는 3D프린팅 기술과 흡사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즉 적층기술은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열기 위한 기둥 같은 존재로 올해 설비에 집중 투자하여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적층제조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클래드 사업은 매출 100억을 벌기 위해서 100억의 투자를 해야하는 사업이다. 대기업에서는 수익률에 따라 사업진행 유무를 판단하기 때문에 클래딩사업을 염두에 두지 않는 편이며, 중소기업에서는 설비투자로 인한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쉽게 뛰어들지 못한다. 때문에 이유철 대표는 이번 설비구축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